종로구 밤 상권 가설, 결론 내기 전에 의심해 보기
가설: "종로구는 밤 9시 이후에도 사람은 남아 있는데, 1인당 매출은 낮보다 크게 떨어진다."
종로구 예시 리포트의 숫자(−57.3%)를 3-suspect 방식으로 다시 뜯어봤습니다. 결론부터: 숫자는 재현되지만, 해석은 바뀌어야 합니다.
데이터: 자료실 백업 데이터(서울 열린데이터광장 2025년 자치구 생활인구·상권 추정매출·상권 영역) · 재현: python 3_eda.py · 같은 폴더 traps_check.md · hypothesis.md
0. 데이터 상태 확인 (미션 1)
②에서 넘어온 preprocessing_report.html의 "남은 문제"를 먼저 보는 단계입니다. 이 예시는 백업 CSV를 직접 다시 검사했습니다.
| 항목 | 생활인구 (4개 구 × 시간) | 추정매출 (상권 × 업종 × 분기) |
|---|---|---|
| 행 수 | 34,848 | 17,769 |
| 빈 값(결측치) | 0 | 0 |
| 중복 | 0 (날짜·시간대·구 기준) | 0 (분기·상권·업종 기준) |
| 빠진 기간 | 2025-07-08, 07-09 이틀 없음 → 363일 (원본 파일 자체에 없음) | 1~4분기 모두 있음 |
| 합계 검산 | 성별·연령 합 = 총인구 (최대 오차 0.02명) | 시간대 6구간 합 = 분기 매출 (어긋난 행 0개) |
| 범위 | 4개 구 모두 8,712행으로 같음 | 종로구 매핑표 74개 상권 중 매출 행 있는 곳 68개 |
이상치 판단: 종로구 일평균 생활인구가 가장 낮은 날은 10/06 추석 17.8만, 01/29 설날 18.2만, 01/28 설 연휴 18.8만, 10/05 추석 연휴 19.7만, 01/30 설 연휴 19.8만, 10/07 추석 연휴 20.0만. 모두 명절이라 오류가 아니라 실제 현상이므로 지우지 않습니다. 가장 높은 날은 10/15(수) 31.7만, 04/30(수) 31.0만, 05/14(수) 30.8만, 04/23(수) 30.6만, 03/26(수) 30.4만 — 전부 평일입니다.
종로구 일평균 생활인구 (2025)
7월 초 끊긴 부분이 원본 결측 이틀. 바닥 두 곳이 설·추석.
1. 시간대 · 요일 · 성별·연령대 패턴 (미션 2 그래프 3개)
① 시간대 — 시간별 평균 생활인구
종로·중구는 낮에 몰렸다 밤에 빠지는 "출근형", 마포는 하루 종일 평평한 "주거·여가형"입니다. 21~24시 종로 체류인구 21.8만 명 = 낮(11~21시) 평균의 64%.
② 요일 — 종로구 요일별 일평균 생활인구 / 일평균 추정매출
생활인구
추정매출 (요일별 합 ÷ 그 요일 수)
주말에 사람도 매출도 줄어듭니다. 종로구 체류인구는 관광객보다 직장인 영향이 크다는 신호 → 함정 7(지표 대리).
③ 성별·연령대 — 밤(21~24시) 인구가 낮의 몇 %로 남나
0~19세(남 78%·여 75%)와 20대 남성(77%)이 밤에 가장 많이 남고, 30~40대(직장인층, 56~62%)가 가장 많이 빠집니다. 밤에 남는 사람에는 집에 있는 주민(아이·고령층)이 꽤 섞여 있다는 뜻 → 함정 5·7.
2. 숫자 의심하기 — 리포트의 −57.3%를 뜯어보기
시간대별 1인당 추정매출 (시간당, 원)
시간대 매출 ÷ 365일 ÷ 그 시간대 평균 체류인구 ÷ 구간 시간 수. 리포트 방식은 마지막 "÷ 구간 시간 수"가 없어 6시간짜리 구간이 유리했습니다.
계산 방법·범위에 따라 밤 낙폭이 이렇게 달라집니다 (21~24시 vs 11~21시 평균)
시계·귀금속은 종로구 연매출의 16%인데, 그 매출의 0.4%만 밤에 나옵니다. 외식 10개 업종(한식~커피·호프)은 매출의 42%.
외식 10개 업종만 — 시간대별 1인당 추정매출 (시간당, 원)
밤 9시 이후에도 점심·저녁 피크의 76% 수준(저녁 대비). "밤에 지갑이 닫힌다"보다 "밤에 문 여는 업종이 적다"에 가깝습니다.
다른 구와 비교 — 전체 업종 / 외식만
전체 업종
외식 10개 업종
밤에 1인당 매출이 떨어지는 건 4개 구 공통입니다(자명한 발견). 분기별로 나눠도 종로구 낙폭은 1분기 -55%, 2분기 -52%, 3분기 -53%, 4분기 -53%로 안정적입니다.
3. 함정 10개 판정 (traps_check.md)
판정 기준은 hypothesis.md의 것. 해당없음 / 확인함 / 걸림 중 하나. ★ = 결론을 바꾸는 함정.
| # | 함정 | 판정 | 근거 | 조치 |
|---|---|---|---|---|
| 1 | 기준 기간 | 확인함 | 2025년 1년치. 4개 분기를 따로 계산해도 밤 낙폭(시간당)이 51.7~55.1% 하락으로 비슷해 특정 계절 탓이 아님. 설·추석이 가장 낮은 날이지만 연평균에 주는 영향은 작음. | 분기별 숫자를 리포트 근거에 같이 적는다. |
| 2 | 절대 vs 변화율 | 확인함 | 질문이 "밤에 얼마나 떨어지나"라 낮 대비 변화율이 맞음. 다만 21~24시 체류인구 21.8만 명(낮의 64%)이라는 절대 규모도 같이 적음. | 변화율 옆에 절대 인원을 병기한다. |
| 3 | 표본 크기 | 걸림 | 종로구 업종 59개 중 가구(127건/년), 자동차미용(2,399건) 등 건수가 아주 적은 업종이 있음. 관광특구는 종로구에 1개 상권뿐. | 업종별 %는 외식 10개 업종 묶음으로만 쓰고, "관광특구는 ~하다"는 1개 상권 사례로만 서술. |
| 4 | 평균의 함정 | 걸림 ★ | 시계·귀금속 1개 업종이 종로구 연매출의 16%이고, 그중 밤(21~24시) 매출은 0.4%뿐. 이 업종을 빼면 낙폭이 -53% → -43%로 줄고, 외식 10개 업종만 보면 -1.4%로 거의 안 떨어짐. | 헤드라인을 "밤에 지갑이 닫힌다"에서 "밤에 문 닫는 낮 장사(귀금속·소매) 효과가 크다. 외식은 유지"로 바꿀지 ④에서 결정. |
| 5 | 상관 ≠ 인과 | 걸림 | "밤에 사람이 남아 있으니 밤 상권을 키우면 매출이 는다"는 인과가 아님. 밤 체류인구에는 집에 있는 주민이 섞여 있고, 개입(야간 행사 등) 전후 데이터도 없음. | "사람은 남아 있다"까지만 쓰고, 효과는 "시범 후 측정할 가설"로 넘긴다. |
| 6 | 단위 정의 | 걸림 | ① 매출 시간대 구간 길이가 3~6시간으로 달라 "구간당 1인당 매출"은 긴 구간이 유리함. 시간당으로 바꾸면 -57.3% → -53.0%. ② 생활인구는 "그 시각에 머문 사람 수"(스냅샷), 매출은 누적이라 1인당 매출은 "혼잡도 대비 매출 밀도"임. ③ 영문 컬럼 f70t74는 같은 계열 한글 파일 기준 "70세 이상". | 리포트 수치를 시간당 기준(-53%)으로 바꾸고, "1인당"의 뜻을 각주로 단다. |
| 7 | 지표 대리 오류 | 걸림 | 체류인구 ≠ 관광객. 종로구 일평균 인구는 평일 28.4만, 일요일 23.2만이고 가장 붐빈 5일이 모두 평일 → 직장인 비중이 큼. 추정매출은 카드 결제 기반 추정치. | "관광객 1인당"이 아니라 "체류인구 1인당 추정매출"로 표기. |
| 8 | 소스 편향 | 걸림 | 추정매출은 카드 결제만 잡혀 현금 비중이 큰 시장·노점은 덜 잡힐 수 있음. 자치구 생활인구는 내국인만이라 외국인 관광객이 빠짐. | ④ "한계" 카드로 넘김. 외국인은 데이터랩 외국인 방문자 증감으로 따로 본다. |
| 9 | 데이터 범위·상한 | 걸림 | 생활인구 원본에 07/08, 07/09이 없음(서울 전체 원본 파일 자체가 비어 있음, 363일). 매출은 매핑표의 종로구 상권 74개 중 68개만 행이 있음. | "363일 기준", "매출 행이 있는 68개 상권 기준"을 리포트에 명시. |
| 10 | 구조 보정 | 걸림 ★ | 밤 낙폭은 4개 구 모두 큼(종로구 -53%, 중구 -48%, 마포구 -38%, 강남구 -54%). 종로구만의 특징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자명한 패턴. 외식만 보면 종로 -1.4%, 마포 +6.0%. | "종로구가 특히 약하다"는 주장 금지. 비교 기준으로 마포구를 같이 보여준다. |
트렌드·지역 추가 함정 6개(T1~T6)는 검색량·SNS를 쓰지 않아 모두 해당없음 — 자세한 근거는 traps_check.md.
4. 가설 판정과 ④로 넘길 것
| 조건 1 · 밤 체류인구가 낮의 60% 이상 | 확인함 64% |
| 조건 2 · 1인당 매출 낙폭 30% 이상 | 걸림 전체 -53% 충족 · 외식 -1.4% 미충족 |
| 조건 3 · 4개 분기 모두 같은 방향 | 확인함 52~55% 하락 |
판정: 부분 지지. 밤에 1인당 매출이 떨어지는 건 맞지만, 주로 낮 장사가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. 외식은 밤에도 낮 평균 수준이라, "밤 상권을 살리자"의 근거로 쓰려면 업종을 나눠서 말해야 합니다.
④ 한계 카드: 체류인구≠관광객 · 카드 결제 기반 추정 · 내국인만 · 7/8·7/9 결측 · 매출 행이 있는 68개 상권 기준 · 인과 아님(개입 전후 데이터 없음)
반복은 코드, 판단은 사람. 이 페이지의 "걸림" 중 하나를 골라 원본이나 출처 설명을 직접 열어 확인해 보세요.